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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한민족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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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3,974회 작성일 19-09-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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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 축제를 열었다.

  추석 하루 다음날인 14() 카자흐국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고려인 동포들과 교민 2,000 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동포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제기차기, 줄다리기, 공굴리기, 씨름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특히,  날은 삼일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고려인협회와 한인회가 함께 마련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컸다.

  임병율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같은 핏줄을 가졌지만 불행한 역사로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을 가진 우리 한민족이 오늘 체육대회를 통하여 하나되는 날입니다"면서 "같이 호흡하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서로 알아가고 가까워지기를 기대합니다" 말했다.

  김흥수 총영사는 "한인들과 고려인들이 같이 참석을 해서 이런 행사를 가지는 것이 매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최측과 함께 이번 행사를 후원해주신 진출 기업인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축사를 하였다.

   세르게이 고려인협회장과  브로니슬라브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도 각각 '우리는 하나다'라는 취지의 인사말과 축사를 하였다.

  한편, 동료의원 2명과 함께 이날 참석한 안민석 의원(민주 4,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우리는 하나다'라는 이번 행사의 메인 슬로건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오늘 참석한 동포 어린이들이  의미를 알고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덧붙였다.

  한민족 축제는 국민의례와 인사말, 신한은행의 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개회식을   고려인 축구팀과 교민 축구팀간에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어린이들을 위한 종이판 뒤집기, 여성들이 참가한 훌라후프 등의 레크레이션도 진행되었고, 선조들이 즐기던 전통 씨름 경기도 이어졌다. 고려인 동포들은 씨름삿바를   몰라서 현장에서 즉석 삿바메기 시범이 있기도 했지만 월등한 체격으로 교민팀을 압도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비단길합창단, 고향합창단, 무지개중창단, 비둘기무용단  고려인 문화단체들이 출연하여 우리의 전통춤과 노래를 불렀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비롯하여 한국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었고, 떡갈비, 김밥, 오뎅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들도 인기리에 판매되어 K-POP뿐만 아니라 음식한류 열풍도 대단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진출기업들의 넉넉한 후원으로 행사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나누었다.(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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