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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아랄해, 다시 샘솟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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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0,462회 작성일 19-0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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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해 남서부의 카라칼팍스탄의 '보즈로즈데니예'섬에서 물이 다시 샘솟고 있다. 
CA-New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거 아랄해였으나 물이 말라버려 사막으로 변해버린 이 지역에 물이 다시 돌아옴으로써 아랄해 지역의 어려운 생태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브핫 올리보프 아랄해 생태지질학자는 "남부 아랄해 분지의 지하 260~280미터 지점에서 발견된 물은 카라칼팍스탄의 침바이, 타흐타구피르 및 카라우자크 지역에 원천을 둔 담수이다"면서 "지하에서 샘솓는 물의 양은 초당 7리터이며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민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지난 26일,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모여 축하행사를 가졌다. 
아랄해는 우즈베키스탄의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과 카자흐스탄의 크즐오르다주 사이에 위치한 호수로 한때는 총면적 68,000km²에평균 깊이 16m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다. 어족도 풍부해서 철갑상어와 여러 물고기가 서식하여 근방의 주민들은 어렵지 않게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랄해로 인입되는 시르다리야강과 아무다리야강물이 줄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10분의 1이하로 줄어들었다. 
아랄해는 '섬바다' 혹은 '천개의 섬의 바다'라는 뜻으로써 고대 투르크어 아랄 딩기즈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면적 1㏊ 정도의 섬들이 1,000개 이상 호수에 흩어져 있었다.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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