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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2018년 4만명 해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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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1,555회 작성일 19-0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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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해동안 4만명의 카자흐스탄국민들이 취업이나 유학을 이유로 해외로 나갔다. 
현지 매체 Zakon.kz가 알마티TV의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통계청은 작년 한해에만 약 4만명이 취업, 교육을 이유로 해외로 나갔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이같은 통계수치를 부정하고 있다. 
과거 파쁠로다르대학의 학생이었던 아이게림 센기르바예바는 현재 미국회사의 컴퓨터 보안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나는 미국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또 알맞은 직장을 찾은 후에는 계속 미국에 살고 있다. 현재 내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직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그리고 스탠포드대학에서 MBA과정에 등록할 계획인데, 이 대학은 미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종양전문 외과의사인 알타이 케림쿨로바의 '아메리칸 드림'도 실현되었다.
케림쿨로바는 2년 전에 해외로 나갔다. 그러나 이것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선진기술과 지식을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 2년 동안 그는 피츠버그대학에서 공부를 하였다. 귀국후 그는 현재 아스타나국립종양센터의 가장 뛰어난 전문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암을 제거하는 가장 어려운 수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은 선진국이며 모든면에서 수위를 다투는 국가이다."면서 "그러나 모든 국가는 장점과 단점이있다. 나는 카자흐스탄으로 돌아와서 우리나라의 의료분야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카자흐스탄국민 94명이 미국에서 돌아왔고 328명이 살고 있다. 이외에도 카자흐스탄국민들은 독일, 이스라엘, 한국 및 캐나다를 선호한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의 아셈 알단가르크즈 애널리스트는 "카자흐스탄의 국외이주자 중 88.1%는 러시아로, 6.3%는 독일로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동카자흐스탄주와 꾸스타나이주에서는 주로 러시아쪽으로 카라간다주에서는 주로 독일로 이주하였다"고 말했다. 
반면, 카자흐스탄으로 돌아오는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이 33.7%로써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러시아로부터 30.9%, 중국으로 부터 돌아오는 자들이 1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학자들은 이같은 해외이주현상의 가장 큰 이유로써 취업 등 경제적인 이유와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사회학자 엘미라 오르타는 "카자흐스탄국민들 중 일부는 주택구입자금을 벌기 위해 해외취업을 나가거나 자녀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여유있게 살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이같은 선택을 한다"면서 "카자흐스탄에는 외국어를 배우고 거기서 교육을 계속하고자하는 열망이 높은데, 일부는 카자흐스탄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해외취업을 나간다"고 말했다. 
정치분석가 예를란 사이로프는 "대부분 미국유학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아시아국가로 유학가는 것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청년들에게 무료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고 주택을 제공하고 재정적으로 젊은 과학자들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결정이 성과를 거두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젊은 과학자육성과 국내유치가 왜 중요한가"라고 질문한 뒤 "국가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우선시한다면, 우라나라의 젊은이들 분만 아니라 외국의 과학인재들도 카자흐스탄 과학발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세계는 과학두뇌를 서로 차지할려는 전쟁과 같은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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