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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문화중앙, '2019 설날대잔치'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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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3,014회 작성일 19-0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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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토),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 학생궁전에서 개최된 '2019 설날대잔치'에서 비단길합창단이 출연하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 신 브로니슬라브)이 주최한  '2019 고려인 설날 대잔치'가 9일(토) 카자흐국립대학교 학생궁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 브로니슬라브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 오가이 세르게이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 주알마티총영사관의 김흥수 총영사 등 내빈을 비롯한  동포 2000여명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신 브로니슬라브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 일뿐만 아니라 알마티고려문화중앙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올해 설날 행사에 많은 동포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자녀들과 함께 또는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참석해 주신 동포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총영사는 동영상 화면을 통해 축사를 전했는데 “고려인 동포들과 한인교민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카자흐스탄에는 10여만 명이 넘는 고려인 동포사회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특히, 2019년 새해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간 고위급 회담과 다양한 문화 교류가 예정되어 있는 바 고려인 동포 사회가 양국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당부했다.   

 

   이어진 설날 기념 공연은 고려극장이 꾸민 1부공연과 알마티고려문화중앙 산하의 '남성'무용단, '비둘기'무용단, '고향'합창단, '비단길'합창단, '라두가'중창단, '인삼' 무용단 그리고 카자흐스탄인민 예술가인 김림마 선생 등이 함께 꾸민 초대형 무대가 2시간 가량 펼쳐졌다.

 

   고려극장 단원들이 꾸민 대북공연과 연극으로 시작된 이날 무대는 노래와 춤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했고 중간 중간에 미리 준비된 고려인 동포 지도자의 영상 덕담과 이날 행사를 주최한 알마티고려문화중앙의 30년사를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다.

 

  행사장인 학생궁전의 1층과 2층 로비에는  한국식품과 음료 등을 파는 장터가 열려 설날 분위기를 더욱 달구었다.

 

동포들은 로비에서 미리 준비된 밴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손자, 손녀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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