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제일 갑부, 김 블라지미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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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2,086회 작성일 19-03-12 08: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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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구리광산 회사인 카작무스를 런던 증시에 상장시켜 세계적 거부의 반열에 오른 고려인 사업가 김블라지미르 카작무스홀딩회장.
카자무스는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나자르바예프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카작무스의 런던증시 상장을 종용했을 정도로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였다.
이 과정에서 실무을 봤던 전 삼성물산법인장 차용규씨도 1조원이 넘는 차익을 얻었을 정도. 당시 차씨는 삼성물산의 2004년 카작무스 지분 600만 주(24.7%)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나는 카자흐스탄 실력자인 블라디미르 김 전 카작무스 회장의 대리인이었으며 실소유주는 김 전 회장이었다"고 말함으로써 다시한번 김블라지미르회장은 고려인 동포로서 뿐아니라 세계적인 거부로서 한국인들의 뇌리에 남게 되었다.
1960년 생인 김 블라디미르 세르게예비치 는 고려인으로써 토목공항을 전공했다. 그는 국비유학생으로 존 F. 케네디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인 3세인 김 회장은 소련 해체 이전 공산당 알마티 지역위원장이던 현지 실력자였다. 삼성은 91년 말 카자흐스탄에 진출했을 때 그를 영입해 첫 지점장을 맡겼다.
삼성물산은 1996년 6월 카작무스의 전신인 제스카즈간 구리 콤비나트를 5년간 위탁경영을 맡았다. 위탁경영을 시작한지 1년 후 생산 능력은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1톤당 생산 단가가 1,000달러 미만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때 주변의 2개의 발전소와 연산 300만 톤 규모의 석탄 광산과 파산 직전에 있던 발하쉬 구리광산(1950년대 건립한 15만 t 생산 규모)과 합병하여 수직계열화를 이룸으로써 카작무스는 세계적 기업이 설립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이가 바로 김블라지미르 회장이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던 김 블라디미르회장은 삼성과 함께 경영 조율에 나서 효과적인 구조조정을 성공시켰다. 삼성의 지분매각 후에도 다시 한 번 구조조정을 주도하여 경쟁력있는 회사로 만들었다.
김 블라디미르는 한때 37억달러(약 4조원) 재산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갑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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