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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독립국가연합 지역 첫 ‘한국어 올림피아드’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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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0,994회 작성일 18-12-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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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에서 10년간 한국어 대회 주관, 올해 러시아연방 올림피아드로 격상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러시아연방 카잔의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르 1세 기념홀에서 지난 12월 8일 개최됐다.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교수)와 신한대학교(총장 서갑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한국어 올림피아드’ 대회는 현재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1만여 명의 학습자들의 한국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한국어 능력 평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10회째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 대회가 러시아연방 인정 올림피아드로 격상돼 최초 ‘러시아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지역에서 30개 대학교, 20여개 고등학교, 9개 세종학당, 99개소 한글학교에서 1만여 명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대회에는 러시아 전지역(브라찌야공화국,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첼랴빈스크, 모스크바, 모스크바주, 보로네즈, 로스토브나도누, 니즈늬깜스크, 나베르늬첼늬, 카잔, 바쉬꼬르또스탄공화국)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끼르기즈공화국 각 지역에서 총 69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신한대학교 측에서는 서갑원 총장을 비롯해 최창영 국제어학센터장과 한상욱 교수가 참석했다.

 

  신한대학교 서갑원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올림피아드에서의 경험을 기회로 삼아 열심히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후 원하는 한국 유학의 꿈이 성취되기를 기원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어 올림피아드는 쓰기와 말하기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쓰기 부문에는 겨레일보 박종권 사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최창영 신한대학교 국제어학센터장, 서지연 보로네즈 한글학교 교장, 카잔연방대 안다리야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말하기 부문에는 최창영 신한대학교 국제어학센터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박종권 겨레일보 사장, 신한대학교 한상욱 교수, 전사할린한인협회 회장 노예영, 카잔연방대 후지나 알리나 교수, 카잔연방대 교수 겸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교장이 심사를 맡았다.

 

  말하기 부문 참가자들은 한국관광과 명소, 한국인의 사고방식, 한복, 한국 문학, 영화, 음악, 음식, 미술, 사이버스포츠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주제뿐 아니라, 한국과 북한문제, 역사 등 사회적인 이슈까지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7분간 발표를 했다. 쓰기 부문의 경우, 고등부는 ‘한국 케이팝’, 대학부는 ‘한국 문화의 특징’을 주제로 제시해 40분간 작문하도록 됐다.

 

  심사 결과, 말하기 부문의 고등부 우승자는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한국에서의 본인의 인생에 대해 들려준 레비나 빅토리아(러시아 이제브스크 №52학교 11 학년) 학생이 선정됐으며, 대학부 우승자는 ‘한반도의 통일, 대비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표한 한 알렉산드르(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 동양학 3학년)가 선정됐다.

 

  쓰기 부문에서는 느구옌 리옌 탕(우파고등학교 졸업) 학생이 고등부 우승자로 선정됐으며, 부토리나 크 세니아(카잔연방대학교 한국경제 4학년) 학생이 대학부 우승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신한대학교 한국어연수 장학증서가 수여됐으며, 신한대학교, KF, KDNAVIEN, KEB하나은행,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휴대폰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한국어올림피아드를 주관한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는 “그동안 10년 동안 러시아에서 한국어 학습자의 학습의욕 증진과 한국유학의 통로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번 대회부터는 러시아연방에서 공식 인정을 받아 큰 의미가 있고, 추후 성숙한 단계로 이행돼야 하기에 책임감이 더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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