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뉴스

Life is about waiting for the right moment to act.
You are very much on time.

image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소 가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0,396회 작성일 19-02-05 17:28

본문

 

5555.png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앙亞 최대 태양광 발전소 가동시작

 

발전소 전력, 도시 10개에 공급 가능

 

현재 전력수요 75%가 석탄 에너지

 

2050년 재생가능 에너지 50% 목표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 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처음으로 가동됐다. 이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석탄산업의 심장부인 카라간다주(州)에 들어섰다. 석탄·석유·가스 매장량이 풍부해 녹색에너지 개발을 미뤄오던 카자흐스탄이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연 셈이다.

 

  동유럽 매체 라디오자유유럽(RFERL)·카자흐스탄 국영 카즈인폼 등 외신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203km 떨어진 사란에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소가 지난 24일 첫 가동에 들어갔다”며 인구 5만명의 작은 탄광촌이 녹색에너지 국가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최근 보도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발전 모듈(태양전지를 가로 세로로 이어붙인 장치)을 이용해 빛을 전기로 바꾸는 방식. 

 

  이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인구 5만명 수준의 도시 10곳이 사용 가능한 14만5000MW를 생산할 수 있다. 약 66만4000㎡의 부지에 태양광 전지판 30만7664개가 구비돼 있다. 태양광 전지판 수명은 40년이다. 태양광 발전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일사량 조건에 영향을 받지만 이 태양광 발전소는 구름이 낀 흐린 날에도 10~15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해외 자본만 총 3억4000만 달러(약 3804억원)가 투입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9억3500t 줄이는 효과도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4위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2016년 한 해 942억kWh의 전력을 소비했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생산의 86% 이상을 석탄 연료, 13%는 수력 발전으로 충족한다. 카자흐스탄의 석탄 매장량은 세계 8위 수준이지만 카자흐스탄 정부는 2050년까지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력의 50%를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파리기후변화협약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15% 줄이는 데에도 동참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2016년 발표한 선진국 도약을 위한 국가발전계획인 ‘카자흐스탄 2050’의 일환이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총 531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60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량은 13억kWh에 육박한다. 카자흐스탄 태양광 발전소 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현지 태양광 발전 잠재력이 연간 전력 소비의 약 5% 수준인 39억~54억kWh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낫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2020년까지 총 2353M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50기를 추가로 가동시킬 것”이라며 “이는 카자흐스탄이 2023년까지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부터 3000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